교회의 영향력은 도처에서 사라지고 있다. 선거철 혹은 대법원이 판결을 잘못 내릴 때 우리 그리스도인은 탄식하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발 벗고 나서지 않는다. 법을 바꾸면 미국이 다시 경건해질 것이라 착각하는 신자도 있다. 하지만 도덕성을 강요할 수는 없다.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에 헌신할 때 비로소 세상이 변화되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며 살고 예수님의 지시대로 자신의 신앙을 나눌 때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볼 것이다. _3장 하나님의 팀에게 승리란 무엇일까?
한번은 예루살렘 인근을 걷고 있었습니다. 바닥에서 물이 솟아나는 한 골짜기에 이르렀는데 물웅덩이에 양 떼와 여러 명의 목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제가 그 광경을 보고 있을 때 한 목자가 언덕 위로 올라가서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그때 저는 양들이 한 무리가 아니라 여러 무리로 각 목자에게 속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휘파람을 분 목자는 뒤도 돌아보지 않았는데, 그가 걸어가면 그의 양들이 섞여 있던 무리를 떠나 스스로 목자를 따라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좋은 목자는 양 떼를 몰지 않습니다. 그가 양 떼를 이끌면 양들이 알아서 따라갑니다. _6장 따를 가치가 있는 코치가 되라
목사들은 왜 수천 명이 자신의 말을 듣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설교가 성공했다고 생각할까? 좋은 교사들은 한 명이 수천 명을 가르쳐야 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교인들에게 성경 퀴즈를 내보라. 그들이 설교를 통해 성경 지식을 배우는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소그룹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좋은 교사는 ‘관계적인 환경’에서 각 학생을 진정으로 가르칠 수 있다. 그때 교사는 학생이 어떤 학습 스타일을 지니는지, 새로운 원리가 학생의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학생이 언제 집중하지 않는지 알아낼 수 있다. 또한 훌륭한 교사는 학생이 교실 밖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파악하며 곧바로 그 아이의 문제 해결을 돕는다. 가정이 불안정하거나 학대당하는 학생에게 역사를 가르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런 상황에 잘 대처하는 교사가 학생과 원만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택하려 소그룹을 만드셨다. 소그룹에서만 참된 배움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만일 더 좋은 교수법이 있다면 그분은 우리에게 그것을 보여 주셨을 것이다. _9장 소그룹, 제자를 삼는 하나님의 방법
직접 경기를 뛰지 않고 관중석이나 교실에만 앉아 있다면 그는 눈과 머리로만 기술을 배울 수 있을 뿐이다. 앉아 있기만 하는 이들은 결코 탁월한 운동선수나 사업가가 되지 못한다. 초대 교회에서 제자들은 새로 그리스도인이 된 자에게도 리더 역할을 맡겼다. 예를 들어 사도행전 6장에서 집사들은 과부를 돌보는 일을 맡았다. 그들은 섬기는 일을 책임졌고 그 일을 통해 성장했다. 빌립은 사람들의 물질적 필요를 채우는 일로 시작하여 위대한 복음의 전도자가 되었다. 사마리아와 에티오피아에까지 복음을 전파했다.
만일 다른 사람을 제자 삼는 리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우리는 그들을 사역 현장에 내보내야 한다. 예수님은 일흔두 명을 전도자로 파송함으로써 본을 보이셨다. 그런 후 주님은 그들을 다시 불러 각자의 경험을 보고하게 하셨다. 우리가 배운 것을 직접 활용할 때 그만큼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_9장 소그룹, 제자를 삼는 하나님의 방법
성장하는 리더는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 그러려면 코치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허용해야 한다. 또한 단체에는 정확히 평가하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 코치는 정직한 피드백을 받을 때 적극적이며 겸손한 태도를 지녀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성장 과정이 거기서 끝났다. 불행하게도 리더들은 종종 위협적이다. 자신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코치는 다른 사람이 결코 의문을 제기할 수 없는, 적어도 대면해서는 그럴 수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사람은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피드백을 적게 받는다. 종종 목사는 긍정적인 측면의 피드백만 받아들인다. 이것은 위험한 일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 평가를 믿고 교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하고 솔직한 평가는 더 나은 리더십을 격려한다. 향상을 위해서는 건설적인 비판이 필수적이다. 자신을 완전한 실패자로 보기보다는 변화될 수 있는 무엇으로 받아들일 때 성장할 수 있다. _17장 실수를 인정하며 배우는 문화
새로운 계획을 짤 때는 리더 전체를 동참시켜야 한다. 왜 변화가 필요한지 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 계획 수립에 그들의 생각이 포함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다. 온전하고 사려 깊은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브레인스토밍은 너무나 중요하다. 모든 리더들이 행동으로 옮길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계획에는 대가가 따름을 잊지 말라. 동의하지 않을 사람들에 대비하라. 당신의 생각을 리더들에게 알리고 그다음 회중에게 알리라. 질문하고 숙지할 시간을 교인들에게 허락하라. 행동을 통해 리더의 권한을 얻으려면 시간이 필요함을 기억하라. 그것은 인내할 가치가 있는 시간이다. _18장 어떻게 변화를 도보하는가?